글번호
73405
작성일
2019.11.21
수정일
2019.11.21
작성자
두룡거사
조회수
639

낯섦

중앙일보 우리말 바루기

 

[우리말 바루기] 낯설음(?)

[중앙일보] 입력 2009.11.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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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다’의 명사형으로 다음 어느 것이 맞을까?
㉠낯설음 ㉡낯설움 ㉢낯섬 ㉣낯섦
‘낯설다’는 낱말은 명사형으로 만들 경우 위에서처럼 어떻게 표기해야 할지 헷갈린다.
‘낯설다’를 명사형으로 만들 때 “이사로 인해 2년마다 겪게 되는 낯설음이 힘들다”에서와 같이 ‘낯설음’이라고 쓰곤 한다. ‘낯설움’으로 쓰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잘못된 표현이다.
어간이 받침 없는 말로 끝나거나 ‘ㄹ’ 받침으로 끝나는 경우 ‘음’이 아닌 ‘ㅁ’을 붙여 명사형을 만든다. 예를 들어 ‘예쁘다’의 어간 ‘예쁘-’는 받침이 없는 말로 끝나므로 ‘ㅁ’을 붙여 ‘예쁨’으로 만든다. ‘낯설다’의 어간도 ‘낯설-’로 ‘ㄹ’ 받침으로 끝나므로 어간에 ‘ㅁ’을 붙여 ‘낯섦’으로 써야 한다. 따라서 정답은 ㉣이다.

반면 ‘ㄹ’을 제외한 받침 있는 용언의 어간에는 ‘음’을 붙여 명사형을 만든다. ‘찾다’의 경우 어간 ‘찾-’에 ‘음’이 붙어 ‘찾음’이 된다. ‘많음’ ‘적음’도 마찬가지다.
 
김현정 기자

─위 중앙일보 기사에서는 '낯섦'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는데 아쉽게도(?) '낯섦'의 품사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은 빠져 있네요.
'낯섦'의 품사는 '(형용사) 낯설다'와 마찬가지로 '형용사'인지, 「'낯설다'의 '명사형'」이므로 '명사'인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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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낯섦'의 품사

안녕하십니까?

'낯설다'의 명사형인 '낯섦'의 품사는 형용사로 보는 것이 타당하겠습니다. '낯섦'은, 형용사 어간 '낯설-'과 어미 '-ㅁ'이 결합한 형태이기 때문입니다. '낯설다'를 활용한 형태인 '낯설고, 낯설어서, 낯설지, 낯섦' 등의 품사는 모두 형용사라는 점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kor201920 2019-11-21 10:18:45.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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