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동, 사동과 관련하여 몇 가지 질문을 드립니다.
1) 감기에 걸리다, 에서 '걸리다'를 '걸다'에 피동접미사 '-리-'가 결합된 피동사로 봐야 하나요?
2) 비슷한 경우로,
'진실을 밝히다.'에서 '밝히다'를 '밝다'에 사동접미사 '-히-'를 결합시킨 사동사로 봐야 하나요? 아니면 하나의 타동사로 봐야 하나요?
안녕하십니까?
‘병이 들다’의 의미인 ‘걸리다’는 어원적으로는 피동 접사가 결합한 형태로 볼 수 있겠으나 공시적으로 피동사로 볼 수는 없겠습니다. ‘밝히다’ 역시 어원적으로 사동 접사가 결합된 것으로 볼 수 있으나 공시적으로는 주동문을 상정할 수 없으므로 사동사로 볼 수 없겠습니다. 다만 문법적 견해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학생이시라면 교과서의 견해를 따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kor201920 2019-11-21 10:14:00.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