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상머리는 밥상을 받고 앉은 사람의 맞은편 쪽, 마작이나 허양은 어떤 곳의 근처나 언저리를 뜻한다. 위치와 방향을 일컫는 재밌는 우리말을 알아본다.
▶고섶 : 가장 손쉽게 찾을 수 있는 맨 앞쪽
-안경을 잃어버린 동생은 약속 장소를 고섶에 둔 줄 모르고 한참 헤맸다.
▶구름발치 : 구름에 맞닿아 보일 만큼 먼 곳
-비행기가 이육한 지 얼마 안됐는데, 벌써 구름발치까지 멀어졌다.
▶홈타기 : 옴폭하게 팬 자리나 갈라진 곳
-새끼 오리가 홈타기에 빠져 올라오지 못하고 있었다.
국립국어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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