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번호
77216
작성일
2020.03.26
수정일
2020.03.26
작성자
kor201920
조회수
262

"사회적 거리두기→잠시 서로 떨어져 있기"로 바꾸자

여주시 "지역사회 감염은 경로불확실 감염으로 바꿔야"
국립국어원·질병관리본부장·경기도 등에 공문 발송

 

associate_pic
사회적 거리두기→잠시 떨어져 있기

 

[여주=뉴시스] 이준구 기자 = 여주시가 의미가 애매모호해 전달과정에서 이해하기가 어려운 코로나19 관련 용어 변경을 건의하고 나섰다.

24일 시에 따르면 최근 강조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 두기'의 경우 사회적 거리(social distance)는 표준국어대사전에서 '개인과 개인, 집단과 집단 사이에 존재하는 친근하거나 소원한 감정적 거리'로 설명하고 있으나 현재 사용되는 실질적 의미는 '타인과의 물리적 거리'를 의미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의미를 더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는 '타인과의 물리적 거리 두기'라는 위미에서 '잠시 서로 떨어져 있기'로 바꿀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는 또 현 상태가 영속적인 것이 아님을 알려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역사회 감염'이라는 표현도 지역사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유발시킬 수 있다고 시는 판단하고 있다. 

자칫하면 '나를 감염시키는 곳, 가능하면 피해야 할 곳, 위험한 곳'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지고, '지역사회로부터의 감염'이나 정확한 경로를 파악하기 어려운 감염'이라는 두 가지 의미로 사용하고 있어 애매모호하다는 것이다. 또 '지역사회가 감염됐다'는 뜻으로도 해석돼 국민들에게 위협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는 여론이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은 '경로불확실 감염'으로 용어를 바꿈으로써 지역사회의 부정적 인식을 최소화하고 용어해석에 있어 모호함을 없앨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주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의 건의 공문을 국립국어원 질병관리본부장 경기도 등에 발송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2020. 03. 24., https://newsis.com/view/?id=NISX20200324_0000968012&cID=10803&pID=14000

 

 

첨부파일
첨부파일이(가) 없습니다.